배우 이미영이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털어놨다.
25일 오전 재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미영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영은 "화장실에서 죽으려 하는 걸 딸이 봤다"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케 했다.
이미영은 수십 년 동안 우울증에 시달리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미영은 "나중에는 귀신에 쓰여 굿까지 했었다"며 "내가 샤워실에서 샤워기 줄로 내 목을 감았다는 게 너무 무서웠다. 그걸 둘째 딸 우람이가 봤다. 우람이가 많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미영의 둘째 딸 전우림 양은 "저만 있었으니까 봤다. 그걸 또 왜 얘기하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전우림 양은 "묻어두고 싶은 얘기였다. 그런 상황을 보고 솔직히 제정신이겠냐. 제가 엄마 대신 죽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엄마가 그때 처음으로 미웠다. 우리는 안 보이나 생각이 들고 속상하면서도 행동마저 이해하기에는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항상 (집에서) 문을 열어놓고 있었다. 어떤 일이 생길까 해서 엄마 쪽에 신경이 다 가 있었다. 불안해서 못 자는 게 생겼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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