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함께 돌아왔다. 화려한 영상미와 더불어 소년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 스파이더맨의 성장이 흐뭇함을 더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지난 2017년 개봉, 약 725만 명의 국내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감독 존 왓츠)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의 솔로 무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다양한 볼거리로 129분의 런닝타임을 장식한다. 전편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진다. 홈타운 뉴욕을 벗어나 영국, 이탈리아, 체코 등 유럽의 명소 곳곳을 배경으로 그려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기도 했다.
영화는 천진난만한 10대 소년에서 전 세계를 구하는 슈퍼 히어로로 거듭난 피터 파커의 성장기를 풀어낸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부재에 대한 그리움과 막중한 책임감은 피터의 어깨를 짓누른다. 또한 친구들을 늘 고난에 빠뜨린다며 괴로워하는 피터의 모습은 여리고 걱정많은 10대 그 자체다.
그럼에도 피터는 기꺼이 자신의 슈트를 입고 빌런에 맞선다. 공기, 물, 불, 흙으로 이뤄진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은 전 세계를 위협하고, 피터는 쉴드 요원인 ‘닉 퓨리’, '마리아 힐‘과 합심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고자 고군분투한다.
영화는 시각적인 면에서 충분한 재미를 선사한다. 스파이더맨의 활공 액션은 더욱 빠르고 다채로워졌다. 중반부까지 이어지는 스피드한 전개 역시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 빌런과 피터의 운명을 건 대결, 대규모 전투씬도 화려하다.
다만 스파이더맨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탓에 다른 캐릭터를 그리는 방식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는 스파이더맨의 솔로 무비임에도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수차례 소환되며 그의 존재를 되새겼고, 빌런의 동기 역시 서사가 약한 듯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스파이더맨과 조력자 미스테리오로 분한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의 케미는 새롭고, 후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반전 스토리 역시 시선을 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쿠키 영상은 총 2개다. 엔딩 크래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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