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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보편화되는 요즘, 베트남도 핫한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각종 티비 매체에서도 베트남 여행의 정보가 쏟아지고 있죠. 제 주변도 그렇고 베트남으로 떠나시는 분들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베트남 여행하실 계획에 있으신 분들이 필독해야 하는 베트남 교통수단 정보를 샅샅히 파헤치려 합니다.

 

 

1. 오토바이

 

 

베트남의 수많은 오토바이 ⓒ 문화PD 이민지

 

 

베트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수 많은 오토바이죠? 베트남은 실제로 인구수보다 등록된 오토바이 수가 더 많을 정도로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써 애용합니다. 베트남에 도착하신 순간부터 218073012대의 오토바이가 발끝으로 지나가는 짜릿한 경험을 하실 수 있는데요. 처음 수 많은 오토바이를 마주했을 때는 정말 당황스럽지만.. 여행을 하며 점차 그 수 많은 오토바이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발견해 나가실 겁니다.

 

 

베트남 오토바이 체감 속도 ⓒ 문화PD 이민지

 

 

이렇게 많은 오토바이 사이를 뚫고 길을 건널 생각을 하면 막막 하실 겁니다. 그래서 길건너기 만렙인 제가 간단한 길 건너기 팁을 드리도록 할게요. 

 

1. 오토바이들이 보행자의 속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일정한 속도로 건넌다.

2. 정 불안하다면 오토바이를 향해 손을 뻗어 피해갈 수 있도록 주의를 준다.

3. 건너기 힘들 때는 현지인들이 건널 때 따라 건넌다.

 

저도 베트남 오토바이 218,073,012대 중 1대를 운전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행자가 저를 향해 손을 뻗고 있으면 더 집중해서 보행자를 피해가게 되더라구요. 또한 이 수많은 오토바이 직접 타보실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것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말입니다. 오토바이를 탑승할 수 있는 방법은 총 2가지가 있어요.

 

1. 쎄옴을 이용한다.

 

 

탑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쎄옴기사의 모습 ⓒ 문화PD 이민지

 

 

베트남에 가시면 이런 식으로 길가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그 위에 앉아 있는 쎄옴 기사분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기사분들은 길가에 각자의 위치에 자신의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하는 승객에게 호객행위를 하는데요. 주로 지나가는 관광객이나 필요해보이는 보행자에게 먼저 쎄옴기사가 ‘motobike?’라고 말하며 호객행위를 합니다.

 

그러면 그 쎄옴기사에게 목적지를 알리고 가격 흥정 후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가격의 경우는 20,000동(1km 기준)이 기본 요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 거리에 따라 가격 흥정을 하셔야 하니, 처음 오신 분들은 조금 타기에 까다로울 수 있어요.

 

 

2. GRAB이나 UBER 등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서 오토바이를 부른다.

 

 

그랩오토바이 운전기사들 ⓒ 문화PD 이민지

 

 

처음 오신 관광객의 경우에는 GRAB이나 UBER라는 앱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요금 12,000동(한화 600원)에서 시작하며 도로 상황이나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요금을 확인한 뒤 도착지에서 내릴 때 오토바이 운전사에게 그만큼의 요금을 주면 됩니다.

 

 

2. 택시

 

 

베트남의 택시 ⓒ 문화PD 이민지

 

 

1. 사기 택시 구분하기

 

택시 또한 탑승방법엔 2가지가 있습니다. 길에 다니는 현지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오토바이와 똑같이 GRAB이나 UBER를 부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GRAB이나 UBER는 오토바이와 똑같이 앱을 통해 목적지를 지정하고 도착지에서 지정된 금액을 운전기사에게 주는 방법으로 탑승하시면 됩니다.

 

 

초록색 마일린 택시 ⓒ 문화PD이민지

 

 

현지 택시의 경우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현지 택시를 보실 수 있는데요. 안전한 현지 택시를 고르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바로 초록색 택시를 타시는 겁니다. 초록색 택시는 마일린과 오픈이라는 택시 회사의 택시들인데요.

 

유명한 택시 회사라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금액을 지출하고 택시를 타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택시를 타게 되실 경우에는 택시 조수석에 운전사의 얼굴이 들어간 면허증이 붙어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관광객을 상대로 터무니 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사기 택시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2. 요금 지불 방법

 

택시를 탄 후 요금을 읽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처음에는 많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경우에는 화폐 단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메뉴나 각종 요금표에 뒷자리 0 3개가 자주 생략되곤 하는데요.

 

예를 들어, 만약 15만동(150,000)이 나왔다하면, 150K 혹은 150. 으로 표시 되곤 합니다. 그러니 택시 조수석에 있는 요금표에 150. 이라고 적혀있다면 150,000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화폐 단위가 크니까 초반에는 반드시 도착 전에 확인을 잘 하고 지불하시기 바랍니다.

 

요금은 차의 크기에 따라 회사에 따라 모두 다른데요. 보통 차 조수석이나 차문에 기본요금과 1km당 올라가는 요금이 적혀있습니다. 그것을 읽기엔 조금 어렵지만 기본 요금은 1,000동에서 7,000동 등 다양하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3. 버스

 

 

베트남의 버스 ⓒ 문화PD 이민지

 

 

버스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멀리까지 가기 용이한 교통수단인데요. 시내버스의 경우 버스 한번 탈 때마다 단 돈 7,000동(한화 350원)이면 됩니다. 정말 싸죠..? 대신 처음 타는 경우 조금 두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 구글맵이라는 어마무시한 현대기술이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구글맵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하고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가는지를 검색하면 어느 버스 정류장에서 어떤 번호의 버스를 타면 되는지 다 나오니까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구글맵을 켜놓고 내리실 역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고, 버스 안에 표를 파는 사람에게 미리 목적지를 말해 그 분이 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금은 버스에 탑승해 앉아 있으면 표를 파는 사람이 돈을 걷으러 옵니다. 그때 당당하게 7,000동을 지불하시면 돼요.

 

Bonus!! 공항에서 시내로 저렴하게 오는 꿀팁!!!(하노이에만 해당!)

 

공항에서 시내로 보통 택시를 타고 오시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기본 150불의 가격이 들어서 베트남의 저렴한 물가에 비해 다소 부담되는 가격이실 수 있습니다.

 

그때는 버스를 이용해보세요. 무려 30,000동(한화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공항에서 시내까지 올 수 있습니다. 보통 하노이로 여행 오실 때에는 호안끼엠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잖아요.

 

호안끼엠으로 갈때는 86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그럼 그 근처까지 3만동에 올 수 있고 거기서 내려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이동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오실 수 있습니다.

 

86번 버스가 끊기는 새벽 시간이라구요?? 그럴땐 베트남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밴이나 버스를 이용하세요.

베트남 에어라인이나 비엣젯에서 운영하는 버스가 공항 앞에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텐데, 이 버스 역시 30,000동입니다. 버스를 타기 전 버스 직원에게 구글맵으로 목적지를 미리 알려 그 근처까지 가는 지를 확인하신 후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역시 내릴 때가 되면 직원이 알려줄거예요.

 

지금까지 베트남 교통수단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베트남에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베트남 여행 오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