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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Information 영화 정보

영화 <부러진 화살> “한 남자의 분노와 격분! 정지영 감독, 안성기·박원상·나영희·김지호 주연”

by KimPro79 2019. 7. 28.

2012년 1월 18일 개봉된 정지영 감독, 안성기,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 주연의 <부러진 화살>은 네티즌 평점 8.92, 누적관객수 3,460,212명을 기록한 100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정지영’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작품 활동이 전무하다 싶은 60대 중견 감독들의 맥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영화 <남부군>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심도 깊게 다룬 작품들을 내놓으며, 영화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진중하게 전달해온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을 통해서도 약자의 시각에 서서, 기득권층을 보호하고 나서는 집단의 폐해를 꼬집으며 사회 비판적 주제의식을 오롯이 담아낸다.

 

영화 제작진은 <부러진 화살>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첨예하게 다루면서도 위트 있는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정 드라마의 또 다른 진화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피고인이 엄격한 법령 해석으로 판검사들을 궁지로 몰아가는 아이러니한 순간들은 관객들의 공감과 공분 나아가 통쾌감까지 안겨준다. 관객들은 사법부라는 거대 조직을 상대로 소신 있는 발언과 행동을 일삼는 김경호의 감정선을 따라, 그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순간에는 가슴 먹먹한 분노와 여운에 사로잡히고, 논리적인 변론으로 판검사들을 쩔쩔매게 하는 순간에는 통쾌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 배우 안성기가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깐깐하고 고집스러운 캐릭터로 분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석궁 사건의 실존 인물을 극화한 캐릭터 ‘김경호’는 한치의 타협도 용납하지 않고,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하기는커녕 법대로 판결하지 않는다고 판사들을 꾸짖는 별스러운 인물.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완고한 캐릭터가 안성기라는 배우 본연의 훈훈한 이미지와 만나 인간미를 더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안성기는 “교수로서의 양심과 자존심이 굉장히 센 김경호 캐릭터를 부드러울 땐 부드럽고, 확실한 정감을 줄 수 있는 인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안성기는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학과를 졸업했고,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사자>, <사냥>, <제7기사단>, <화장>, <신의 한수>, <타워>, <부러진 화살>, <페이스 메이커>, <7광구>, <페어 러브>, <신기전>, <마이 뉴 파트너>, <화려한 휴가>, <목공>, <라디오 스타>, <한반도>, <아라한 장풍대작전>, <실미도>, <피아노 치는 대통령>, <킬리만자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퇴마록>, <투캅스1·2>, <그대 안의 블루>, <하얀 전쟁>, <남부군>, <개그맨>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특별감사패,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사회공헌상, 2012년 한국영화배우협회 공로상, 2012년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연기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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