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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Information 영화 정보

영화 <박열> “일본 제국을 뒤흔든 독립운동가! 이준익 감독, 이제훈·최희서·김인우 주연”

by KimPro79 2019. 7. 28.

 

2017년 6월 28일 개봉된 이준익 감독,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주연의 <박열>은 관람객 평점 8.48, 네티즌 평점 8.09를 받았으며, 관객수 2,359,497명을 기록한 129분 분량의 영화다.

 

실존인물이었던 박열(1902~1974)은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가 무정부주의 운동에 투신하였으며 비밀결사 흑도회를 조직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학살이 한창일 때 천황 암살을 실행하려던 중 발각되어 일본 경찰에 체포된 인물이다. 이로 인해 22년 2개월이라는 장기간의 옥살이를 치러야 했다.

 

 

영화 제작진은 <박열>이 시대극, 혹은 일제강점기 독립투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1923년을 살아가던 젊은이들의 일상에 주목한 영화라고 밝혔다. 당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인물들은 대부분 20대 초, 중반의 젊은이들이었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도 마찬가지다. 영화 속에서 ‘박열’은 22살,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후미코’는 21살에 불과했다. 암울했던 시기, ‘박열’과 ‘후미코’는 부당한 권력이 장악한 세상에 대한 불만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긴 불덩이 같은 청춘이었다.

 

 

서구의 사상들이 이념의 장처럼 난립하던 시대에 ‘박열’은 유독 아나키즘에 관심을 보였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이념으로 제국주의가 가진 폭력성에 대해 분노하고 투쟁하는 아나키즘 사상에 사로잡힌 ‘박열’은 일본의 중심부인 도쿄로 건너가 보다 적극적인 항일운동을 펼쳤으며, 종국에는 일본 역사상 첫 조선인 대역죄인이 되어 재판정에 선다. 죽음도 불사한 채 일본 제국의 부도덕한 태도를 추궁하며 일본 내각을 가지고 놀았던 뜨거운 청춘 ‘박열’을 스크린에 되살린 이준익 감독은, 그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과연 얼마나 뜨겁게 살아가고 있는지 반문한다.

 

 

주연을 맡은 이제훈은 2007년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으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사냥의 시간>, <지구 : 놀라운 하루>, <아이 캔 스피크>, <박열>,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파파로티>, <분노의 윤리학>, <점쟁이들>, <건축학개론>, <고지전>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SBS 연기대상 월화드라마부문 최우수연기상, 2018년 제38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촬영감독이 뽑은 남자 인기상, 2018년 제1회 레지스탕스 영화제 Best Actor상, 2017년 제20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2017년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인기영화인 남자배우부문 대상, 2014년 S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14년 SBS 연기대상 10대스타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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