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앙코르 와트 여행을 마치고 무척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장기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앙코르 와트에서 한 달 살기>라는 책이 나왔더군요.
좀 더 세밀하게 앙코르 와트를 알고 싶어서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고 있던 차에 <앙코르와트 내비게이션>과 <앙코르와트에서 한 달 살기> 책을 구입했습니다.
시엠립에서 한 달 머무르는데 유용한 정보와 저자가 한 달 동안 겪은 이야기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여행에서 만난 캄보디아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간 내용을 읽으면서 이런 것이 진짜 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 달이라는 기간이 생각하기에 따라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자는 나름대로 계획표를 세워 알차게 여행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시엠립 시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자전거를 타고 자기만의 자전거 코스를 만들어 다니는 것이 저의 마음을 확 끌었습니다.
장기여행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과감하게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저자처럼 여행을 할 수 없겠지만.... ㅎㅎ
책에서 저자는 한 달 내내 시엠립에서만 머물렀는데 저는 시엠립에서 보름정도 머물고, 나머지 보름정도는 시엠립 외곽을 돌아다닐까 합니다. 지도를 찾아봤더니 바탐방이나 쁘레아 비히어가 궁금해지더군요. 시아누크빌은 여기저기 알아봤더니 중국인들이 많다면서 비추를 하더군요.
혹시 바탐방이나 쁘레아 비히어에 대한 고수님들의 알뜰 핵심 정보(숙소나 교통편 등등)가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로 3월에 가려고 합니다.(다른 때는 비행기 표가 너무 비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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